1분기 간신히 흑자 기록한 펄어비스..‘붉은사막’ 마케팅 본격화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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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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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펄어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간신히 흑자를 달성했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출시 마케팅에 돌입하며 실적의 반등 모멘텀을 만들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 영업손실 55억원과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8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순이익은 128억원으로 36.3% 늘었다.
지식재산(IP)별 매출 비중은 ‘검은사막’ IP가 668억원, ‘이브’ IP가 18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유럽 비중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아시아 29%, 국내 18% 등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 69%, 모바일 26%, 콘솔 5% 등이었다.
펄어비스는 이달 중 자회사 CCP게임즈가 개발한 ‘이브’ 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어웨이크닝’ 대규모 테스트를 실시하고 모바일 게임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 사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펄어비스 본사가 개발 중인 차기작 ‘붉은사막’은 올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이용자들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이고 시장 기대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허진영 대표는 이날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게임스컴 시연을 시작으로 지스타(G-STAR) 등 글로벌 다양한 게임 행사에 참여해 출시 전까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게임스컴에서는 게임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사전 예약이나 출시 일정 공개는 그다음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대 신작인 ‘도깨비’에 대해서는 “붉은사막에 쓰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효율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지속해 인력을 투입했다”며 “우선은 붉은사막을 공개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에 도깨비에 대한 정보는 붉은사막 공개 이후 계획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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