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재도약 신호탄..‘붉은사막’ 기대감 증폭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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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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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펄어비스가 글로벌 기대작 ‘붉은사막’의 출시를 가시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반등을 위한 행보를 시작하겠다는 속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8일 자사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오전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경영현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실적에 대한 예상은 다소 어둡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844억원, 영업손실 51억원 등이다.
실적과는 별개로 회사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는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대표작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이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 그 근거로 꼽힌다. 지난 6월 판호 획득 이후 텐센트와 함께 연내 현지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차이나조이 2024’에도 출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차기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펄어비스는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붉은사막’ 출품을 확정했다. 현장 시연 부스를 마련해 게임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정 지연 속에 ‘붉은사막’에 대한 관심이 가라앉았지만 최근 다시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라며 “이전에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인 바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을 내년 2분기로 점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출시 일정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 측의 청사진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붉은사막’에 대해 제시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8월 게임스컴과 11월 지스타에서 유저 직접 시연이 연이어 실행되고, 연말 전후로 서비스 주체와 출시 타임라인 윤곽이 공개되는 것”이라며 “이 과정이 충족될 경우 유저 대세감과 기업가치 우상향 지속을 조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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