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구글·MS·네이버와 협력..브라우저 보안수칙 공동 캠페인 추진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8.06 07:30 의견 0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과 함께 브라우저 보안수칙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자료=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가 안전한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을 위해 빅테크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ISA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와 함께 인터넷 브라우저 보안수칙 알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인터넷 브라우저는 생활정보 검색은 물론 온라인 쇼핑, 금융 거래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로그인 정보나 금융거래 정보 등 다수의 개인정보가 브라우저를 통해 전송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브라우저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자동 로그인과 자동 완성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고, PC 내에 개인정보가 저장되기도 한다. 이렇게 저장된 개인정보는 악성코드 감염 등으로 인해 유출될 수도 있다. 전산실이나 PC방과 같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용PC를 사용할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어 사용자 스스로 보안에 대해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KISA와 각 사업자들은 이러한 문제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브라우저의 안전한 사용방법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등 공동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전세계 브라우저 점유율이 높은 구글, MS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참여했다. 이는 이용자 보호의 중요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는 것이 KISA 측 설명이다.

KISA와 참여 기업들은 브라우저 이용자 및 관리자가 숙지해야 할 보안수칙을 공유하고, 실제 이용하기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간편하고 쉽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용PC 이용자들에게 ▲가급적 브라우저 제공 보안모드(시크릿 모드 등) 사용 ▲브라우저 계정으로 로그인하지 않기 ▲자동로그인 사용 자제 등의 보안수칙을 권장했다.

개인PC 이용자들에게는 ▲불필요 계정정보 주기적 삭제 ▲자주 사용하는 PC에서만 브라우저 계정 로그인 ▲PC 보안 강화 등을 주문했다. 전산실이나 기업PC 등 관리자들을 대상으로는 ▲보안모드 기본설정 ▲브라우저 로그인 여부 점검 및 초기화 등을 권고했다

이번 캠페인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을 비롯해 각 참여사 SNS 등을 통해 진행된다. 인포그래픽과 카드뉴스 등을 통해 보안수칙을 홍보하고 브라우저의 보안설정 방법을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평소 몇 가지 보안수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큰 피해를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국민들께서도 이를 지켜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해주시길 당부한다”며 “KISA는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국내외 여러 기업과 협력하고 실질적인 피해 예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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