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삼성전자, 반도체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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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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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부문 중심의 실적 개선에 더해 오는 3분기 메모리 업체의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은 메모리의 탄력적 기여가 체감되는 실적이다”며 “우호적인 환율 속 반도체 전방 수요 회복에 기반해 디바이스솔루션(DS)와 삼성디스플레이(SDC)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향후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으로 합리적 투자와 순현금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에선 DRAM과 낸드(NAND)가 같이 20%에 가까운 판가 상승을 기록해 가파른 실적 회복이 발생했다. 향후 DRAM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잠식에 따라 공급 제약이 분명한데 반해 NAND는 가동률 회복과 쿼드레벨셀(QLC)과 트리플레벨셀(TLC) 생산 비중 확대로 공급부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 대두된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공급사들의 합리적 투자에 기반해 DRAM 업황은 내년 말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LSI의 경우 30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가동률과 제품믹스 개선으로 적자 폭을 축소해 나가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페셜티 메모리의 전방시장에 대한 의구심이 팽배한 상황에서 글로벌 밸류체인들의 2분기 실적설명회는 구조적 성장을 재확인시켜 주는 이벤트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경쟁적 관점에서 인공지능(AI) 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어 3분기 메모리 업체들의 전방위적인 주가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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