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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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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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SUV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SUV 시장이 3년 만에 역성장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판매량은 총 12만1457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간(10만4127대) 대비 16.6% 늘어난 수치다.
내수 SUV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상반기 전체 SUV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줄어든 34만6892대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차급별로 살펴보면 대형 SUV와 소형 SUV 판매량은 각각 12.7%, 10.8% 줄었고 준중형과 경형도 각각 7.7%, 2.6% 감소했다.
중형 SUV 중에서는 쏘렌토와 싼타페가 가장 많이 팔렸다. 쏘렌토의 상반기 판매량은 4만9588대로 전년 대비 35.6% 늘었다. 싼타페도 전년 대비 140.1% 증가한 3만9765대가 판매됐다.
하반기에는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의 신차 출시로 중형 SUV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G모빌리티 액티언은 사전예약 첫날 1만6000대를 돌파하고 일주일만에 3만5000대를 넘겼다. 르노코리아도 지난 15일 그랑 콜레오스 양산을 시작했으며 9월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인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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