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단협 잠정합의안 결국 부결..찬성률 50% 넘지 못해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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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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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한국GM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결국 노조 찬반 투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조합원 6609명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나섰지만 찬성률 47.8%로 가결 요건인 50%를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진행된 투표 결과 찬성과 반대는 각각 3159명, 3441명으로 집계됐다. 무효표는 9명 나왔다.
2개월 간의 교섭 끝에 마련된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노조는 사측과 추가 교섭 진행에 나설지 검토할 계획이다.
잠정합의안에는 노조원의 기본급을 10만1000원으로 인상하고 일시·성과급도 1인당 1500만원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부평·창원 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2027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안규백 한국GM 노조 지부장은 개표 후 “조합원들의 기대와 열망을 모두 담아내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엄준한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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