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현대건설, 실적 회복 다소 시간 걸릴 것..목표가↓”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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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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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실적 회복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면서 목표주가는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은 전반적으로 주택 현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2분기 현대건설의 잠정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4.1% 줄어든 1473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하회 배경으로는 다소 부진했던 국내외 원가율을 꼽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인도네이사 현장에서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하반기 연말 브릿지 PF를 2조원 미만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에 대해서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약 4조원 규모의 PF 브릿지론을 연말까지 2조원 미만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CJ가양부지와 힐튼호텔은 올해 내로 착공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가양과 르메르디앙은 내년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서역세권의 경우 사업권을 매각해 3분기 중으로 수익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브릿지PF 현장이 전부 서울에 있어 착공 전환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 2분기 분양으로 현대건설 5621세대, 현대엔지니어링 4829세대를 기록했다. 미분양 세대 수는 현대건설 약 5500세대다. 영업외 특이사항으로 투자개발사업 지분 매각으로 약 90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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