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NH투자증권은 SK에 대해 에너지와 환경사업을 강화하고 현금 흐름 확대를 통한 자회사들의 주주환원 강화를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5만원을 유지했다.
SK 서린사옥 (자료=SK)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SK는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SK E&S의 합병과 SK에코플랜트에 대한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현물출자를 결정했다”며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법인과 SK에코플랜트에 대한 지분율을 각각 55.9%와 62.1%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에 기반한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와 견고한 재무구조 구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의 동반 강화를 예상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의 현금흐름도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과 SK엔텀 흡수합병을 바탕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 E&A로부터의 배당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이를 상쇄하기 위해 다른 자회사들의 배당 강화를 예상한다”며 “동박업체 LondianWason를 포함한 국내외 투자지분에 대한 회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예정된 연간 1% 이상 자사주 취득과 소각 실행은 물론 밸류업 계획 발표를 통해 종합적인 성장과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관련 정량적 목표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