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대표, SKTI·SK엔텀 합병에 “강건한 SK온 위한 교두보” 강조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7.18 14:51 의견 0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사진)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합병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자료=SK온)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합병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자료=SK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 SK엔텀과 합병에 대해 "앞으로 10년 후에도 차별적 우위를 가지면서 장기 성장성을 유지하는 강건한 SK온이 되기 위해서는 교두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CEO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합병 관련 설명회를 열고 "SK온의 성장성과 SKTI·SK엔텀의 안정성을 갖춘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시너지를 공동 창출해서 미래 성장가치를 향유하는 구조로 합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온과 SKTI, SK엔텀 등 3사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이 CEO는 "3사 간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원소재 공급 경쟁력을 갖추고 트레이딩과 스토리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운영 측면의 리더십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고객 맞춤형 폼팩터·케미스트리(양극재·음극재 소재) 개발을 통한 고객사 풀 확대 등을 과제로 지목했다.

이 CEO는 "SK온의 성장을 믿고 두 회사가 한 식구가 된 것에 대해 지금 하는 일을 더 가열차게 해서 비전을 이뤄야겠다는 부담도 갖게 된다"며 "한 방향으로 마음을 모아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해야 할 일을 선명하게 하자"고 당부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27일 열린다. SK온과 SKTI의 합병 기일은 11월 1일, SK온과 SK엔텀의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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