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호연’, 8월 출격..‘덱 빌딩’ 재미 강조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7.11 20:29 의견 0
엔씨소프트가 8월 28일 신작 RPG ‘호연’을 정식 출시한다. (자료=쇼케이스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호연’이 8월 28일 출격 예정이다. 60종 캐릭터들을 조합하는 ‘덱 빌딩’의 재미를 앞세워 국내와 일본, 대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를 열고 ‘호연’의 특징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호연’은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을 배경으로 새로운 주인공과 게임성을 구현한 게임이다. ‘인연을 지킨다’는 게임명에 따라 주인공 ‘유설’과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60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실제 게임 내에서 이용자는 5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60종 캐릭터의 만남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호연’의 배경이다. (자료=쇼케이스 영상 캡처)

다만 서브컬처를 지향하는 게임은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개개인의 스토리와 픽업 캐릭터에 집중하기보다, 최대한 버려지는 캐릭터 없이 다양한 영웅을 성장시키고 조합시키는 ‘덱 빌딩’의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게임은 MMORPG를 기반으로 하되 필드 PK 없이 PvE에 집중한 형태다. 성장 과정에서부터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파티 보스가 등장하며, 스펙 쌓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덱 조합으로 허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편의성 측면에도 신경을 썼다. 육성 피로도 완화를 위해 영웅 간 레벨·장비 공유 등의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반복 플레이를 방지하고 핵심 재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빠른 템포의 콘텐츠 위주로 구성하고, 이외의 요소들은 최소화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조합하는 ‘덱 빌딩’이 핵심 재미 요소다. (자료=쇼케이스 영상 캡처)

‘호연’은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관련해 회사 측은 양 플랫폼 간의 플레이 경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적화 작업에 힘썼으며, 턴제 모드와 필드 전투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스위칭 플레이’ 모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엔씨는 ‘호연’의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8월 28일 한국, 일본, 대만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테스터훈’이 ‘호연’을 직접 플레이하고 있다. (자료=쇼케이스 영상 캡처)

이후 공개된 2부 영상에서는 게임 크리에이터 ‘테스터훈’이 회사에 방문해 게임을 시연하는 내용을 담았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고기환 캡틴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주요 특징을 짚었으며 캐릭터 뽑기와 상점, 배틀패스 등 BM(비즈니스 모델) 요소들도 함께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고기환 캡틴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테스터들에게 의견을 받고 있으며, 민감한 부분이나 여러 개선사항들을 좀 더 접근성 있고 부담을 덜어드리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론칭 때까지 훨씬 더 좋은 모습으로 준비해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고기환 캡틴 (자료=쇼케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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