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미아동 791-2882 일대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2882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미아동 791-2882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신(新)고도지구 구상을 발표하고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변경)을 지난 6월 27일 결정 고시했다. 경관 보호의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지나친 고도제한으로 재산상의 불이익을 받았던 곳의 합리적 관리를 주요 골자로 한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안에 지난달 최종 고시된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 내용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북한산 경관을 보호하면서도 사업의 실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높이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한 고도지구 주변 주거환경 개선의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미아동 791-2882 일대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규제와 고저차(57m)가 심한 지형적 여건으로 인해 실질적 주거환경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미아동 791-2882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개발에서 소외됐던 이 일대가 개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북한산국립공원과 어우러지는 도심 속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총 13만 3876㎡ 부지에 최고 25층, 약 2500세대 규모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는 유연한 높이계획 적용 시에도 입체적 경관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북한산 경관 보호의 대원칙은 지켜져야 함을 분명히 했다.

이번 미아동 791-2882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관계부서 협의 및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정비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경신문 박세아 기자 dpffltms@hanmail.net 박세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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