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최근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홍대로 총출동한다.
하이라이트브랜즈가 홍대 거리에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 컨셉을 적용한 패션복합문화공간 ‘타입일레븐’을 2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첫 선을 보인 패션복합문화공간 타입일레븐 숫자 11은 건물이 위치한 홍익로 11의 번지수를 뜻한다.
국내외 소비자의 관심, 취향을 충족하는 브랜드를 알리는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패션 뿐 아니라 F&B, 라이프스타일 등 국경을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제안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국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일부 온라인 기반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데 모아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특화했다. 창의적인 국내 제품을 정기적으로 소개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가교 및 브랜드와 상생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외 2030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홍대 상권에 입지를 선정했다. 쇼핑·체험·재미 요소를 결합한 타입일레븐은 홍익대 정문 앞 대로변에 위치해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입일레븐은 지상 3층 연면적 376㎡(약 114평) 규모다. 각 층은 브랜드 개성과 테마에 맞춰 각기 다른 분위기로 조성했다. 브랜드 구분 없이 자유로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위적인 칸막이를 없앴고 제품이 돋보이도록 깔끔한 스틸 소재 집기로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채택했다.
또한 각 층마다 배치한 넓은 창문, 거울은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해 복잡한 홍대 거리에서 타입일레븐만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상시 ‘협업 팝업 존’으로 운영되는 1층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실버 색의 집기가 여유롭게 배치된 1층 벽과 천장 곳곳에 LED 파사드를 설치해 새로운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가 하면 타입일레븐의 자유로움, 변화를 상징하는 미디어 아트를 상영해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팝업 존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최신 트렌드 체험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패션, F&B 등 장르를 넘나드는 산업군과 협업해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는 하이브리드 컨셉이다.
K푸드 기업인 루에랑과 코닥어패럴 협업 제품 전시를 비롯해 선산주조 전통주, 디오디어패럴 등 다양한 라인업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여러 국내 브랜드들이 큰 비용 부담 없이 타입일레븐에서 가능성을 펼치고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팝업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국내외 소비자 취향에 부응하고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역량 있는 브랜드를 팝업 존에 소개할 예정이다.
2~3층은 하이라이트브랜즈의 큐레이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엄선한 패션 브랜드로 구성했다. 트렁크쇼를 연상시키는 선반을 배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각 브랜드의 독립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아 전시한다.
마뗑킴, 코닥어패럴, 비바스튜디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세터, 파이시스, 오호스, 스텐스서울 등 캐주얼부터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등 독창적 정체성을 추구하고 국내외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들도 전면 배치한다.
글로벌 컨셉에 맞춰 건물 외관도 언어장벽을 뛰어넘는 직관적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타입일레븐의 상징 숫자 ‘11’을 의미한 11개 창문 옆에는 건물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이 어떤 위치에서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의 LED 파사드를 설치했다. 여기에는 입점 브랜드 뿐 아니라 특정 컨셉에 갇히지 않는 타입일레븐의 철학을 몰입감, 밀도감 있는 시각적 메시지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타입일레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3일까지 입점 브랜드의 한정판 기프트 제공, SNS 인증 이벤트,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오픈 기념으로 특별 준비한 선산주조 한국 전통주와 디저트 페어링 세트를 한정 수량 제공한다. 오픈 첫 날인 금요일에는 보다 특별한 즐거움을 위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DJ들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는 “타입일레븐은 글로벌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공유하고 한 발 앞서 트렌드를 제시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풍부한 국내 온오프라인 브랜드를 발굴, 협업하고 이를 1층 팝업 존에서 양질의 컨텐츠로 선보이는 등 국내외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할 예정이며 해외 소비자들이 찾던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 마켓에 소개하는 전초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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