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선풍기·에어컨 등 여름 가전 매출 호조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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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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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평년보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많고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가전 매출도 호조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5~6월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 가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랜드는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가전 판매 데이터를 조사하 결과 에어컨 판매 수량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판매량은 29%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는 5월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7.4% 신장했다. 롯데마트에서는 가격을 낮춘 르젠 서큘레이터형 선풍기가 동일 스펙의 다른 상품과 비교해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20배 증가했다. 홈플러스에서는 앞서 4월부터 에어컨, 선풍기 등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아직 장마철에 접어들지 않아 제습기 매출은 파악이 어렵지만 제습기 매출까지 더해지면 불볕더위로 인해 가전 채널들의 매출은 전년대비 가파르게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냉방가전 수요가 늘자 채널별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먼저 전자랜드는 전국 직영점에서 100만원 이상의 에어컨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1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멀티형 에어컨을 100만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에어컨 이월 상품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30만원 캐시백과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선 ‘여름 가전 미리 장만’ 세일을 진행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행사 모델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10% 할인 쿠폰도 추가로 준다.
이마트에서는 이달 말까지 삼성·LG전자 대형가전 구매 시 금액별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LG전자 행사상품에 대해서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르젠 서큘레이터형 선풍기를 3만 9900원에 판매한다. 르젠 서큘레이터형 선풍기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물가안정 차원에서 공동기획한 시즌 가전으로 동일 스펙 상품대비 평균 만원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어 있어 에어컨과 선풍기가 오래됐다면 지금이 교체할 적기로 보인다“며 “올해엔 장마 기간도 예년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기에 제습기를 미리 구비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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