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대규모 재심사 예고..게임사들 “상황 주시”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6.19 15:29 의견 0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국내 거래소 상장 가상자산에 대한 대규모 재심사가 예고됨에 따라 일부 국내 게임사들도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안을 마련하며 자체 코인을 운영 중인 국내 게임사들도 동향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국내 게임사 중 자체 암호화폐를 운영 중인 곳으로는 위메이드와 컴투스홀딩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이 있다.

이들은 추후 세부 내용이 확정된 뒤에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기준이 나오지 않아 대응에 나설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의 코인은 현재 문제없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명확한 가이드가 나오면 그에 맞춰 소명하거나 조치하면 되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에서 심사 기준 등을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기에,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이들이 어떻게 나올지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가 주요 관건이다. 정책 기조가 고강도 규제 또는 관리 차원에서의 최소 개입 중 어느 쪽에 있는지 아직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상자산을 대하는 당국의 태도가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는 셈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강하게 개입하려는 것으로 생각되는 측면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업계 자율에 맡기는 부분도 있어 모호하다”며 “최종적으로 금융당국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나올지 주시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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