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기 주목받는 ‘릴레이 분양’ 단지 어디?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6.17 15:51 | 최종 수정 2024.06.17 15:55 의견 0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 스카이 라운지 (지료=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분양시장이 불황임에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이어가는 ‘릴레이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릴레이 분양은 건설사가 비슷한 지역에서 같은 브랜드로 잇따라 분양하는 형태다.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으로 투자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또 1차에서 성공적으로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브랜드, 입지, 상품성을 이미 검증받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릴레이 분양의 장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꼽고있다. 또 1차 견본주택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타 부대비용 절감도 장점으로 여긴다. 다만 릴레이 분양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대규모 용지 확보에 한계가 존재하기도 한다.

릴레이 분양단지의 인기는 청약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전북 전주시에 들어서는 ‘에코시티 더샵 4차’ 아파트는 지난 4일 35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에서 6만7687명이 청약을 접수해 올해 1순위 청약을 받은 아파트 가운데 최다 기록을 기록했다

이같은 이유로 주요 지역에서 올해에도 릴레이 분양에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이 충청북도 청주시 고속터미널 복합개발(MXD) 사업지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 견본주택을 이달 20일 개관하고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160실 모집에 무려 13만8000여건의 청약접수를 받은 바 있는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의 후속 단지다.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는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97㎡, 총 2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 주상복합 아파트로 단지 내 복합 쇼핑몰에는 현대아울렛 청주점과 청주 최초 DA관을 갖춘 메가박스가 입점 예정이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충북대학교병원, 하나병원, 청주현대병원도 가깝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운정’을 6월 분양하다. 앞서 제일풍경채는 이곳에서 약 3000가구의 제일풍경채를 순차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 분양까지 완료하면 3500가구가 넘는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 단지는 도보권에 GTX-A 노선이 예정된 운정역이 자리하며 모든 학군이 가깝다. 전용 74·84㎡ 총 520가구 규모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6월 중 ‘동탄2신도시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방산업개발은 앞서 이곳에 약 2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공급해 브랜드타운을 형성했다. 이번 분양단지는 아파트 전용 63·82㎡ 464가구 및 오피스텔 84실 등 총 548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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