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THE·QS 아시아대학평가 모두 100위내 진입..글로벌 명문대학 '우뚝'
박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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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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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부산)=박순희 기자] 부산대학교가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대학평가인 영국의 THE 및 QS 양대 글로벌대학평가에서 모두 국내 국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아시아 100위 내 진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한국시간 1일 새벽에 발표한 ‘2024 THE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대학 93위, 국내 대학 16위에 올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아시아 251-300위, 국내 18위보다 대폭 상승한 기록이다.
‘2024 THE 아시아대학평가’는 ▲연구의 질(30%) ▲연구환경(28%) ▲교육 여건(24.5%) ▲산학협력(10%) ▲국제화(7.5%) 등 5개 분야 17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올해 아시아 739개 대학, 국내 39개 대학이 순위권에 올랐다.
부산대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순위·점수 상승을 보였다. 특히 ‘산학협력’, ‘연구의 질’ 분야 점수가 지난해보다 각각 47점, 34.3점 오르며 높은 종합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교육여건’ 분야의 순위는 지난해 342위에서 89위로 무려 253위 대폭 상승했다.
이는 THE가 올해부터 보다 엄격하고 세분화된 평가기준을 적용한 후 얻은 결과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에 앞서 THE와 함께 양대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으로 알려진 영국의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해 11월 8일 발표한 ‘2024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부산대는 아시아 90위, 국내 15위(국립대 1위)를 기록했으며 대다수 대학의 순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아시아 15계단, 국내 2계단 더 상승한 값진 결과여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부산대 차정인 총장은 “지구촌이 빠른 속도로 국제화되고 대학의 글로벌 전략이 중요해짐에 따라 대학평가에서도 세계대학평가가 공정성 면에서 압도적 권위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대학이 THE나 QS 등 세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100위 내로 상승을 지속하면서 중국·홍콩·싱가포르·일본·인도 그리고 중동권의 유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비유학생이나 교환학생의 파견 대상 대학을 세계대학평가 일정 기준 이내로 한정하는 경우도 많아 THE나 QS 대학평가의 순위 상승은 글로벌 환경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세계대학평가의 상승은 다시 세계 대학 간의 교류, 교원 유치와 학생 입학, 대학 평판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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