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동산 PF 리스크 철저히 관리할 것"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3.27 16:52 의견 0
윤석열 대통령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보증공사의 보증을 현행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부동산 PF 안정화를 위해 총 25조원의 PF 사업자보증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PF 정상화 펀드 지원 대상을 현재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서 일시적 자금 애로가 있는 정상 사업장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업성이 있지만,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업장의 경우 'PF 정상화 펀드'에서 추가로 신규자금 대출을 허용하기도 했다는 의미다. 기존에는 PF채권 할인매입을 통한 재구조화 목적의 자금집행만 허용됐다. 앞으로는 PF채권 할인매입 없이도 추가 대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은행도 4월부터 지방 중소기업 위주로 금융중개 지원 대출 9조권을 지원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필요시 최종 대부자로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경기 침체로 부동산 PF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이 제기된 바 있다. 4월 위기설은 총선이 끝나면 PF사업장과 건설사 부실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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