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주요 계열사 흑자전환.. 최준호 부회장 이익중심경영 효과

까스텔바작 전년비 영업적자 89% 축소
네오패션형지와 형지엘리트는 흑자전환
영업이익 개선으로 최 부회장 경영 승계 탄력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3.18 14:26 의견 0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자료=패션그룹형지)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의 이익중심경영이 효과를 보면서 형지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형지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 계열사인 까스텔바작은 최준호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으로 오는 29일 주주총회가 열린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014년 까스텔바작 상표권을 인수하고 2015년 골프웨어를 론칭했다. 이후 2016년 8월 까스텔바작은 패션그룹형지로부터 물적분할 후 최준호 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공시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은 전년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9.23% 증가한 -10억원이다. 손익구조 개선으로 인해 적자 폭이 줄어들면서 최준호 총괄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 부회장이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들도 의미있는 성장을 거두면서 최 부회장의 경영 승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네오패션형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01억 4597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전년대비 73.46% 신장한 580억원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첫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형지 관계자는 “지난해 이익중심경영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며 “효율생산을 통해 투입 대비 매출액을 높였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효율 경영이 영업이익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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