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쿠웨이트 현지은행과 3300억원 대출 약정 체결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3.14 16:16 의견 0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오른쪽)과 압둘라 알 수마이트(Abdulla M. Al Sumait) 쿠웨이트 ABK 그룹 CEO 대행이 금융조달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자료제공=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0일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 알 알리 은행(ABK), 쿠웨이트 상업은행(CBK), 부르간 은행을 통해 2억5000억 달러(한화 약 3300억원)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 운영자금과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ABK는 1967년 설립 이후 개인, 기업 및 프라이빗 뱅킹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웨이트 리딩뱅크 중 하나다.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에도 지점을 갖고 있다.

CBK는 1960년대 설립돼 쿠웨이트에서 2번째로 오래된 은행이다. 쿠웨이트의 다양한 전력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부르간 은행은 1977년에 설립됐으며 기업 및 금융기관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알제리, 튀니지 등 중동·북아프리카·튀르키예(MENAT) 지역 전체에 걸친 지점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 전무는 체결식에서 “쿠웨이트는 오랜 기간동안 당사 금융 포트폴리오의 초석이었다”면서 “글로벌 건설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중동지역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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