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플랜트 현장에서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를 완료했다. 사진은 나이지리아 NLNG T7의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가 완료된 모습.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대우건설 LNG 액화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플랜트 현장에서 전체 LNG 설비의 70~80%를 차지하는 극저온용 열교환기(MCHE)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현장은 총 도급액 2조1000억원 규모인 LNG 액화 및 부속 설비공사다. LNG 액화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분야에서 국내 최초 원청 자격으로 참여한 첫 사례다.

이번에 설치된 극저온용 열교환기에는 Air Products사의 AP-C3MR 기술이 적용됐다. AP-C3MR은 영하 162도까지 온도를 내려 천연가스를 혼합 냉매로 액화시켜주는 열교환 기술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저온냉각기술특허가 적용된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와 함께 단일 규모 최대 용량의 열교환기 설치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대우건설 이원길 PM(Project Manager)은 “LNG 액화 플랜트 현장 중 국내 최초로 EPC 원청 자격으로 참가한 프로젝트가 무사히 순항하고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서 나이지리아로 운송된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의 성공적 완료는 대우건설이 가진 풍부한 동일 공종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공사 역시 철저한 안전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준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정경신문 하재인 기자 hajaeinn@naver.com 하재인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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