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크리스마스 씰 부활..GS25에서만 파는 앤서니 브라운 '동화속으로'

GS25, 2023 크리스마스 씰&굿즈 판매 시작
“결핵 퇴치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 독려”
크리스마스 씰 문화 전 연령대에 다시 전파 기대
GS25 작년 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06%↑

최정화 기자 승인 2023.11.28 07:41 의견 0
고객이 GS25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GS리테일)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크리스마스 씰이 부활한다.

GS25가 지난 27일부터 2023 크리스마스 씰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속으로’의 유통업계 독점 판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가격은 3000원이며 GS25는 올해로 4년 연속 크리스마스 씰 모금 행사에 참여한다.

대한결핵협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발행하는 2023 크리스마스 씰은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작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 웃고 있는 아빠, 꼬마곰 등 보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캐릭터들이 결핵 없는 내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GS25는 씰에 익숙지 않은 알파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굿즈 소비 트렌드를 활용한 ‘씰&굿즈 세트’도 기획했다. ▲씰+그린씰 키링세트(8000원) ▲에코백+뱃지세트(1만8000원) ▲밀크컵 3종 세트(4만5000원) 등이며 다음달 9일까지 우리동네 GS앱 내 사전예약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씰은 한때 전 국민 구매 열풍이 불 정도로 연말 대표 기부 모금 운동 중 하나였다. 여전히 국내 결핵 환자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손 편지가 급감하고 결핵을 과거 유행 질병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크리스마스 씰과 결핵 환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GS25와 대한결핵협회는 결핵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독려하고자 GS25를 새로운 기부처로 선정했다

GS리테일 측은 "그간 우체국, 학교 등에서만 판매했던 씰을 집 앞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국민들의 구매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였다"며 "궁극적으로는 X 세대부터 알파 세대까지 GS25를 찾는 전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씰 문화가 다시금 전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 실적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GS25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크리스마스씰 매출은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송정환 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유명 영화 대사에서도 언급될 만큼 국내에는 아직 결핵환자의 비중이 높아 결핵 퇴치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GS25는 앞으로도 사회 소외 계층 및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ESG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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