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루트컴퍼니, NH농협은행 투자 카르도와 디지털 자산 수탁서비스 체결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8.18 10:00 의견 0
‘비트세이빙’을 서비스하는 업루트컴퍼니가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카르도와 MOU를 맺었다. 사진 왼쪽이 업루트 이장우 대표, 오른쪽이 손경환 카르도 대표. [자료=업루트컴퍼니]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디지털 자산 적립식 구매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는 업루트컴퍼니가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수탁) 전문 기업 카르도(CARDO)와 17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사는 17일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업루트컴퍼니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를 포괄적으로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업루트컴퍼니가 디지털 자산을 적립식 투자기법(Dollar Cost Averaging, DCA)을 적용한 스마트한 구매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르도가 업루트컴퍼니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나아가 업루트컴퍼니와 카르도는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 시 상호 강점을 가진 비즈니스 역량으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업루트컴퍼니는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등 디지털 자산을 매일 지정한 금액만큼 자동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투자를 보조하는 디지털 자산 저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디지털 자산 장기 투자를 지원하는 솔루션인 만큼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카르도와 협력한다.

카르도는 NH농협은행이 참여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수탁) 전문 기업이다. 디지털 자산 발행업체나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전문 수탁업체가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면 거래소의 시세조종이나 디지털 자산 발행업체의 무분별한 추가 발행을 막을 수 있다.

업루트컴퍼니는 NH농협은행이 참여한 카르도에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고 디지털 자산 저금 솔루션인 '비트세이빙'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제1금융권인 NH농협은행이 투자에 참여한 카르도가 이용자들의 디지털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는 만큼 이용자들은 비트세이빙을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온체인 데이터 기반으로 적립식 구매 알고리즘을 개선한 스마트 저금통이 출시되면 비트세이빙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경환 카르도 대표는 "이번 업루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업루트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국내 디지털 자산 사업자인 카르도가 분리 보관함으로써 업루트 고유자산과 고객자산을 구분해 관리하게 됐다. 법인의 디지털 자산 관리의 투명성 제고는 법인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직결된다. 앞으로 카르도는 디지털 자산 뿐만 아니라 NFT 디지털 자산 전반으로 수탁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루트컴퍼니는 올해 상반기 외부 회계법인인 이정회계법인에 의뢰해 예금과 디지털 자산 보유액과 보유수량이 고객 소유분보다 초과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블록체인 그라운드 챌린지'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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