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하이브 등과 손잡은 두나무..NFT 마켓 키운다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8.18 07:38 | 최종 수정 2022.08.18 07:58 의견 0
[자료=두나무]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성공시킨 뒤 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NFT'를 지난해 선보였다. 현재는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제휴하고 국내 아티스트들의 콘텐츠를 NFT로 제작해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두나무의 업비트NFT는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중 코빗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NFT마켓플레이스다. 다른 NFT마켓플레이스와 달리 업비트NFT는 디지털자산 지갑을 만들고 업비트NFT와 연동하기가 수월해 전문 지식이 없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NFT를 구매할 수 있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NFT는 NFT의 구매가 쉬워진 것뿐만 아니라 두나무가 직접 유명 작가들의 NFT를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우후죽순 쏟아져나오는 NFT 홍수 속에서 가치가 지속되는 NFT를 선보이고 있기에 인기가 높다. 게다가 업비트NFT 이용자들은 업비트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한 NFT를 판매할 수 있어 차익 실현도 할 수 있다.

두나무는 단순히 작가들의 NFT를 엄선해 경매로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직접 가치 있는 NFT를 만드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두나무는 두나무·네이버·라운드원 스튜디오로 구성된 두나무 컨소시엄을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대체불가토큰(NFT) 디지털 사업의 단독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두나무 컨소시엄은 KBO 리그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NFT 상품을 발행하는 플랫폼 '크볼렉트(KBOLLECT)'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나무 컨소시엄이 NBA탑샷과 같은 유명 스포츠 선수들과 그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NFT화해 판매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종목으로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두나무는 올해 초 BTS 소속사 하이브와 함께 미국 로스엔젤러스(LA)에 NFT 합작법인 레벨스(Levvels)를 설립했다. 두나무는 레벨스를 통해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NFT를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톱스타인 BTS NFT가 발행된다면 그 가치는 기존 아이돌 NFT의 가치를 단숨에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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