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공사 따내..8400억원 규모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8.03 17:11 의견 0
3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4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 CI. [자료=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4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공사를 따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발 사업자(디벨로터)인 아크와 파워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와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제다 남쪽으로 11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및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25년 5월 플랜트를 준공할 방침이다. 이 플랜트가 완공되면 약 200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60만톤의 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담수 생산 시 소모되는 전기 사용량 절감을 위해 6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함께 건설한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지난해 7800억원 규모의 얀부 4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이어 또 한 번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며 해수담수화 분야 글로벌 리더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에서 매년 1∼3건의 해수담수화플랜트가 발주되는 만큼 검증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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