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리포트] 가상자산 혹한기에도 우량 NFT 수요는 증가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7.07 16:28 의견 0
[자료=라이더 립스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바이비트가 현재의 가상자산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유명 NFT의 가치가 유지될 가능이 높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의 콘텐츠 전략가인 제랄드 탄(Gerard Tan)은 "원숭이 비즈니스와 잠자는 거인 두들스(Doodles)-NFT 겨울의 최근 발전과 논란 살펴보기"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NFT의 동향을 전했다.

먼저 소개할 것은 최근 논란이 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 NFT다. 유가랩스(Yuga Labs)가 지난해 출시한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 NFT는 NFT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로 꼽힌다. 현재까지 BAYC 컬렉션은 세계 최대 NFT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에서 약 62만3200 ETH 상당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유가랩스는 2022년 3월 4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후 40억달러(약 5조2240억원)의 가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유가랩스는 BAYC NFT가 나치의 상징을 표시했다고 주장하는 트위터(Twitter) 사용자 라이더 립스(Ryder Riipps, @ryder_ripps)의 표적이 돼 곤욕을 치렀다.

립스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BAYC 창립자들이 대안우파 정치 철학을 지지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했다. Riipps가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 중 하나는 BAYC의 로고와 나치 독일의 상징인 토텐코프(Totenkopf, 해골 문양)이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이 주장은 인기 유튜버를 통해 '지루한 원숭이들의 나치 클럽(Bored Ape Nazi Club)'이라는 동영상까지 만들어져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약 11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자료=고든 고너 미디엄]

이에 BAYC 창립자 중 한 명인 고든 고너(Gordon Goner)가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의혹에 대해 대응했으며, 유대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 측으로부터 Riipps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거너는 또 BAYC 로고 초기 디자인과 최초 구상도를 미디엄(Medium)에 게재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소동에도 불구하고 BAYC NFT 컬렉션 보유자들은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해당 NFT의 저점 가격은 91 ETH로 유지되고 있으며, 하나의 NFT만을 소유한 비율이 80%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자산 하락장은 수많은 NFT 거래자들의 투자를 중단하게 만들었지만 거꾸로 그로 인한 가격 하락은 누군가에게는 NFT 수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극심한 하락장과 각종 음해에도 불구하고 BAYC NFT의 가치는 유지됐고, 이로서 유가랩스 브랜드의 강점이 더욱 부각되게 됐다.

한편 두들스(Doodles)라는 또 다른 유명 NFT가 지난주 음악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두들스 최고브랜드책임자(CBO)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윌리엄스의 합류는 전 빌보드(Billboard) 사장 출신으로 현재 두들스의 CEO를 맡고 있는 줄리안 홀긴(Julian Holguin)에 이은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인사여서 추후 두들스의 새로운 NFT 형태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퍼렐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악 NFT 형태의 'Doodles Records: Volume 1'을 제작할 예정이다. 두들스는 또 'Doodles 2'라는 두 번째 컬렉션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두들스는 Dooplicator, The Genesis Box, Space Doodles NFT를 생태계에 통합하는 등 기대할 수 있는 많은 요소가 있다.

[자료=두들스 공식 트위터]

두들스는 또 레딧(Reddit)의 공동창업가이자 미국 투자자인 알렉시스 오헤니언(Alexis Ohanian)의 벤처회사 '세븐세븐식스(Seven Seven Six)'로부터의 첫 자금 조달을 발표했다. 이 벤처 캐피털 펀드는 문버드(Moonbirds) NFT 컬렉션의 운영 팀인 프루프 콜렉티브(PROOF Collective)에도 투자한 이력이 있다.

자금 조달을 통해 현 상황이 개선된 두들스는 현재 35만4000명 이상의 트위터 팔로워와 7만2000명 이상의 디스코드(Discord) 회원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적어도 현재의 PFP NFT(Profile Picture NFT) 기준에서는 좋은 상황으로 자리매김했다.

NFT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슬램(CryptoSlam)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NFT.NYC2022'NFT.NYC'에서 'Doodles Records: Volume 1' 발표 이후 24시간 동안 두들스 콜렉션이 NFT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자료=크립토슬램]

현재 시장이 얼어붙어 NFT들의 가격이 하락했지만 두들스 NFT의 가격 하락은 두들스 생태계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실제 두들스 NFT 보유 지갑 개수가 크게 증가했다. 우량 NFT 보유자들은 하락장에도 믿음이 굳건해 쉽게 매도하지 않고 있다.

현재 NFT 업계의 성공 여부는 글로벌 재무건전성에 달려 있다. 낮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NFT 분야에서는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유가랩스는 현재 대중의 비판에 직면해 있으며, 그 결과는 NFT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다. 두들스는 새로운 핵심 팀원을 영입하는 최근의 움직임과 함께 NFT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보유자에 대한 가치와 활용성을 보여주는 데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두 프로젝트의 추가적인 진척은 아마도 이번 가상자산 겨울의 어두운 터널 끝에서 빛을 비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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