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비트, 상반기 가상자산 실사 완료..고객 예치금 초과 보유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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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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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재테크 플랫폼인 헤이비트가 외부 회계실사를 통해 고객에게 지급되어야 하는 디지털자산 예치금 및 수익금 합산 금액을 초과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헤이비트는 회계법인 창천에 의뢰하여 실사 받은 '디지털자산 실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헤이비트는 고객이 예치한 디지털자산 자산 및 수익금 대비 100%를 초과하는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실사 방식은 디지털자산을 운용 중인 플랫폼 별 지갑 주소의 조회를 통해 헤이비트의 디지털자산 수량 및 실재성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회사가 외부에 투자하고 있는 디지털자산의 경우 외부조회서 발송을 통해 검토했다.
또한 헤이비트는 '디지털자산 실사 보고서' 관련 공지사항에서 디지털자산 실사를 1회 성 이벤트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분기별로 진행하여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디지털자산 예치 플랫폼으로써는 최초로 실행된 것으로, 통상적으로 디지털자산 업계에서는 업비트 등 굴지의 거래소만 관행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던 고객 보호 방안이였다.
강동인 헤이비트 사업총괄 이사는 "최근 디지털자산 관련 비즈니스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자산과 부채를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분기별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통해 고객이 더욱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디지털자산 실사를 진행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헤이비트는 플랫폼 안에서 디지털자산 예치서비스인 '하베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USDT(테더),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등을 자유롭게 예치하면 약속된 수익인 추가 디지털자산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하베스트'의 최근 누적 디지털자산 예치 금액은 6월에 원화기준으로 약 13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하나은행과 디지털자산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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