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밑으로 추락 '카카오뱅크' 주가..고점 대비 1/3 수준으로 폭락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7.01 16: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성장성 둔화 우려에 1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로 내려가 주주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4.30% 내린 2만8950원으로 마쳐 처음으로 3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8월 6일 상장 이후 최저가로 직전 고점인 작년 8월 19일 9만2000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연초부터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 부진 여파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증권가의 성장성 둔화 우려가 주가 하락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면서 투자의견 '언더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하회)와 목표주가 2만4600원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당시 시장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선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간주됐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당일 7.85% 급락분을 포함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14.22%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13조7884억원으로 지난해 8월 19일 43조7092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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