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에 '구원투수' 될까..말딸 '우마무스메' 정식 출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6.20 16:55 | 최종 수정 2022.06.21 09:0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육성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20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일본 경주마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동명의 소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를 펼치는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된 후 올해 4월 기준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새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트위터에서 세계 트렌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미소녀 풍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 사실적인 경마 요소를 결합해 1년 이상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국내에서의 대흥행도 예상돼 카카오게임즈도 주요 지하철, 도심 빌딩 옥외광고, 버스, 각종 온라인 포털 등에 대형 광고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국내에서 진행한 우마무스메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명이 넘었다.
우마무스메는 풀 3D로 제작된 경주 장면이 실제 경마 중계를 보는 듯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 골드쉽, 스페셜위크, 라이스샤워 등 일본 유명 경주마들을 그대로 옮긴 미소녀 캐릭터들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여러 서포트 카드과 트레이닝을 활용해 우마무스메들을 한층 강하게 육성하고, 각 경마 경기장의 특성에 맞춰 우마무스메를 출격시키는 전략적인 재미도 우마무스메 게임만의 재미다.
경기 종료 후에는 상위권 입상자들이 꾸미는 라이브 무대 '위닝 라이브'가 펼쳐져 전통적인 미소녀 게임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사전 예약 참여자들에게 3성 선택권과 1500 주얼 등을 지급하고, 최대 1800 주얼을 지급하는 출시 기념 로그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후 그에 걸맞은 대작을 선보이지 못해왔다. 게다가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20일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5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때문에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에 거는 기대감은 더욱 절실하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