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마인크래프트]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성인용 게임으로 분류돼 논란이 일었던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다시 초등학생 이용 게임이 된다.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Mojang) 스튜디오는 19일 패스(PASS) 인증을 한 부모나 보호자의 허가를 받은 미성년자가 마인크래프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계정 시스템을 업데이트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인크래프트는 국내 첫 출시 당시 12세 이용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마인크래프트는 사용자가 마음대로 건물을 짓거나 마을을 만들고, 여럿이 모여 함께 소통하거나 플레이할 수 있다. 현재 마인크래프트는 전세계적으로 1억2600만명 이상이 즐길 정도로 흥행해 성공했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모장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모장 스튜디오와 계정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셧다운제를 위한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부터 성인만 접속 가능하도록 돌연 계정 시스템을 통합했고, 이후 셧다운제에 대한 논란이 격화되자 정부는 지난 1월 기존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자율적 방식의 '게임시간 선택제(선택적 셧다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게임시간 선택제'는 청소년 본인 혹은 부모가 인터넷게임 제공자에게 게임 이용 방법 및 시간제한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선택적 셧다운제 도입 이후 모장 스튜디오는 미성년자가 간편하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패스 인증을 선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