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자료=미니스톱]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롯데가 한국 미니스톱을 품는다. 편의점 양대 산맥으로 불리던 CU·GS25와 점포 수를 2000여개로 줄이면서 편의점 업계가 3강 구도로 재편됐다.

롯데지주는 한국미니스톱 주식회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수가는 3133억6700만원이다.

롯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근거리 상권을 겨냥한 퀵커머스(생필품 1시간 내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시장에서 미니스톱의 2600여개 점포와 12개 물류센터를 확보해 고객과의 최접점 거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미니스톱은 시장 초기에 선점한 우수 입지와 경쟁사 대비 넓은 면적 및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다.

롯데가 운영 중인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인수로 3위 입지를 굳힌다. 지난해 말 기준 세븐일레븐은 점포 수는 1만1173개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매장과 합쳐 총 1만3793개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업계 1·2위인 CU·GS25는 점포 수 1만5000여개를 운영 중이다.

한국정경신문 김제영 기자 jyoung0k@naver.com 김제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