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블루수소·암모니아 국내공급 본격화..사우디 아람코와 협력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19 13:1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에쓰오일이 사우디의 경쟁력 있는 블루수소와 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와 공급한다.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을 비롯한 대체 에너지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탄소 중립 연료인 이퓨얼,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또 에너지 신기술과 탈탄소 관련 사업 분야의 국내 벤처 기업에 공동 투자하고 이를 통한 관련 신기술 확보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이번 협약이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의 경쟁력 확대를 포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욱이 올해 기본설계를 거쳐 최종 투자승인을 준비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2단계 '샤힌 프로젝트'에 사우디 아람코의 TC2C(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를 도입하고 핵심 설비인 스팀크래커의 운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에서 화학으로 지평을 확장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데 더욱 힘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