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베트남 설비 본격 가동 '수익 효자' 되나..사상 최대 분기 매출 코앞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12 16:0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효성화학이 이달부터 베트남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가운데 수익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2조4710억원과 영업익 4940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1%, 674% 급증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도 매출 7343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3%, 64.5% 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 현실화할지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올해 베트남 PP/DH(탈수소화)설비 본격 가동과 NF3(특수가스) 증설 등으로 탄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앞서 효성화학은 2018년 인적 분할 이후 베트남 법인을 통해 베트남 남부 지역에 대규모 PP/DH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로 ▲PP설비 60만톤(PP4 30만톤, PP5 30만톤) ▲DH설비(OL1 60만톤)를 포함해 ▲부두 ▲LPG 보관설비 등 PP/DH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했다.

PP4의 경우 지난해 상업 생산을 개시했고 PP5와 OL1은 올해 본격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설비 효과로 올해 영업익 2679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41% 증가할 전망"이라며 "PP 시황 둔화에도 베트남 공장이 618억원으로 정상가동 및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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