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운송비 부담 가중..3분기 영업익 55억 적자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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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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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금호타이어가 운송비 부담으로 3분기 영업 적자를 봤다.
30일 금호타이어가 발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익이 55억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물류대란에 따른 운송비 상승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매출액은 6487억원을 거둬 1년 전보다 9% 올랐다.
이처럼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운송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4분기에도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3분기 운반비 및 선임은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396억원에서 161% 껑충 뛰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공장 이전 추진 등 수익구조 개선에 힘쓰며 금융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광주공장 부지매각과 이전을 추진 중이고 용도변경 등 지자체와의 협의가 마무리 안된 부분이 있어서 시일은 좀더 걸릴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진척된다면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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