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운송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부담..3분기 영업익 78%↓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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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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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넥센타이어가 물류대란에 따른 운송비 부담을 딛고 올 4분기 수익성을 개선할 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넥센타이어가 발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익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다.
이는 체코공장 가동효과로 매출액은 올랐지만 원자재와 운송비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수익성이 하락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같은 기간 운송 및 보관원가는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270억원)보다 189% 뛰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상반기 판가를 3~5% 올린 데 이어 4분기에도 추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운송비 부담이 더 큰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IBK투자증권도 넥센타이어의 4분기 영업익이 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5.4%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봤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인데 미국에 생산공장이 아직 없다보니 운송비 부담이 다른 타이어업체에 비해 더 많은 영향을 받은 상황"이라며 "다만 운송비 영향이 컸던 만큼 물류난 완화시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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