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내년 1월 증시 입성 초읽기..이달 말 상장심사위원회 개최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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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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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월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말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심사위원회를 연다. 위원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다음 달 초 증권신고서가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또 증권신고서가 제출 15일 이후에 효력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할 때 공모를 위한 기업설명회(IR)는 빠르면 12월 중순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0월 상장을 노렸지만 지난 8월 전기차 '볼트EV'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고배를 마셨다. 당시 LG에서 산정한 리콜 비용은 1조4000억원규모로 LG에너지솔루션의 충당금은 약 7000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대규모 충당금 부담에 IPO(기업공개) 절차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재청구한 LG에너지솔루션은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가치는 70~80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스피 상장사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시가총액 3위 수준이다.
공모 금액은 10~15조원 사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삼성생명(4조9000억원) 보다 두 배가 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IPO 심사 진행 중으로 관련 절차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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