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투자 적중..'오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한민국 게임대상 휩쓸어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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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19:19 | 최종 수정 2021.11.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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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휩쓸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게임 개발 관련 3개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히트작인 '오딘'이 최우수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게임을 퍼블리싱한 카카오게임즈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21.58%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에 더해 이달 초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이 추가로 30.37% 지분을 취득해 총 51.95%의 지분을 보유, 사실상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오딘'의 대상 수상이 더욱 값어치를 지니게 됐다.
17일 오후 5시부터 부산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스타트업 기업상, 기술·창작상(그래픽 부문), 우수 개발자상까지 거머쥐며 작품성과 완성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술·창작상은 게임 해상도와 물리적인 표현력, 그래픽 안정성 등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심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기술·창작상 심사위원회 심사 70점과 전문가 투표 30점으로 심사된다.
스타트업 기업상은 어려운 개발 환경 속에서 성과를 낸 젊은 게임 제작자를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이 함께 수여된다.
우수 개발자상은 이한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PD가 수상했다. 우수 개발자상은 게임업계 전문가와 게임 전문 기자로 구성된 전문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대상 수상을 위해 시상식에 오른 시상식에 오른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는 "스타트업으로 작게 시작했지만 항상 스타트업은 쉽지 않은 시작이다. 힘겨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각자 맡은 역할을 해줘야만 한다"면서 "10년은 앞선 기술을 만든 기술팀과 수많은 게임 개발자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도 '오딘' 게임 홍보와 서비스할 수 있게 도와줬다"며 "그런 모든 사람들이 기대 이상으로 노력해줬고 큰 역할을 해줬기에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유저들에게 충분히 멋진 게임을 제공하고 게임의 재미 또한 충분히 주면서 함께 성장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 대한민국 게임이 발전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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