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대박 행진'..3분기 영업익 279.7% 껑충 "판매·가격 호조"
"4분기 영업익 359억원, 전년 동기 대비 1116.7% 급증 예상"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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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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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철강이 견조한 철근 판매량으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철강은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익이 2458억원, 3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5%, 279.7% 올랐다고 16일 발표했다. 순이익도 278억원을 거둬 169.5% 급증했다.
이는 국내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견조한 철근 판매량과 국내 철스크랩 가격 상승폭을 훨씬 웃도는 철근 판매단가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올해 4분기 계절적 성수기 돌입과 조업일수 확대로 한국철강의 철근 판매량이 25만8000톤으로 1년 전보다 9.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철스크랩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산 수입가격 하락으로 철근 유통가격은 조정 중이지만 고시가격 인상을 통해 철스크랩 상승분은 어느 정도 반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전망을 고려하면 한국철강의 4분기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6.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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