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백신, 변이 대응 효과 입증..동물실험서 베타 변이 감염 예방

김성아 기자 승인 2021.10.12 15:34 의견 0
진원생명과학 CI [자료=진원생명과학]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효과를 보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진원생명과학은 햄스터 공격감염모델에서 코로나19 DNA백신(GLS-5310)이 우한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야생형뿐만 아니라 기존 백신 효능을 감소시킨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폐 감염을 완벽히 예방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실험은 진원생명과학이 자체개발한 단순흡입압력 접종 기기 ‘Gene-Derm'을 이용해 햄스터에 GLS-5310을 피내 접종해 결과를 도출했다.

진원생명과학 최고 과학개발책임자 카 무투마니 박사는 “현재까지 파악하기로 해당 연구결과는 임상개발 백신들 가운데 최초로 실험동물을 통해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GLS-5310은 이미 비임상 동물실험과 임상 1상 중간결과를 통해 높은 수준의 항체와 T세포면역반응 유도를 확인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백신들은 스파이크 항원에만 집중했지만 GLS-5310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스파이크 항원이 막고 바이러스 감염과 발병을 ORF3a 항원이 억제하게 해 항체면역반응과 T세포면역반응을 증진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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