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또 접속 불가..미숙한 운영에 소비자 뿔났다

이상훈 기자 승인 2021.10.11 20:36 의견 62
[자료=블리자드코리아]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21년 만에 향상된 그래픽으로 돌아온 명작 RPG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연일 계속되는 서버 접속 불가로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서비스 초반부터 접속이 지연된 데 이어 현재까지도 계속 접속이 끊겨 도저히 정상적인 게임을 즐 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사용자는 몇 시간 동안 플레이하며 모은 아이템이 재접속 때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계속된 서버 오류로 인한 불만 글이 쌓이고 있지만 블리자드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사용자들은 "20년 전 발생했던 렐름 다운(접속오류)까지 리마스터 버전에 충실히 재현했다"며 블리자드 측의 미숙한 운영을 비꼬고 있다.

한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디아블로2: 레저렉션' 불만 글. [자료=루리웹 화면 캡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21년 전 출시된 게임의 리마스터 에디션인 만큼 사용자 상당수가 과거에 게임을 즐겼던 중년 게이머들이다. 때문에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과 육아로 주말 동안에만 게임을 할 수 있는 사용자들이 접속 불가 메시지를 보고 분노하는 사용자 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주 역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서버 확충 등 운영을 위한 재원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집단 환불 신청을 하는 등 소비자의 목소리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출시 직후 PC방 인기 2~3위에 오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블리자드의 미숙한 운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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