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첫 MMORPG 대박 조짐..'뉴 월드' 출시 첫날 동접 70만 돌파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9.30 11:21 의견 0
'뉴 월드' 플레이 스크린샷 [자료=스팀]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고조됐던 아마존의 게임이 28일(현지시간) 정식 출시와 동시에 스팀 플랫폼 최고 인기 게임에 등극했다.

오픈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 수행게임)인 뉴 월드(New World)는 아마존 산하 아마존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이다. 본래 올해 5월 정식 출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발이 지연돼 9월 28일에 서비스됐다.

'뉴 월드' 플레이 스크린샷. [자료=스팀]

게임은 마법과 유령이 존재하는 가상의 17세기를 배경으로 신비의 섬 아이테르눔(Aeternum)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탐험 얘기를 다룬다. 뉴월드에서는 직업이나 클래스 제약 없이 무기에 따른 기술을 사용하고, 파벌(Faction)에 가입해 대규모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은 파벌끼리 영토전을 펼치는 등의 PvP 콘텐츠와 탐험, 모험, 퀘스트 의뢰, 몬스터 대규모 침략 등을 막는 PvE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수집(Gathering), 정제(Refining), 제작(Crafting) 콘텐츠도 방대해 전투와 사냥 외에도 즐길 요소가 풍성하다.

'뉴 월드' 플레이 스크린샷. [자료=스팀]

뉴 월드는 이런 여러 흥미 요소를 바탕으로 서비스 오픈 첫 날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70만7230명을 기록하며 스팀 전체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최대 동시접속자 1위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로 이날 75만7827명을 기록했다. 뉴 월드가 최대 동시접속자 기록은 2위를 했지만 중간 중간 동시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뉴 월드는 이처럼 많은 이들이 접속해 한때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 5대 지역에서 서버를 차례 차례 오픈했으나 서버마다 게이머들이 몰려들어 긴 대기열이 생겼다. 아마존 측은 급하게 서버를 증설하고 나섰으니 서버 문제가 해결되면 동시접속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최대 동시접속자 2위를 기록한 '뉴 월드'. [자료=스팀]

뉴 월드는 아마존게임즈의 첫 번째 게임인데도 수준급 완성도를 보여 이후의 행보가 주목된다. 현재 뉴 월드에서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스페인),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중남미) 등 8개국어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접속은 가능해 한국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지원 언어에서 중국어를 비롯해 일본어까지 빠진 것으로 보아 아직 아시아 지역까지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듯하다. 추후 아시아 서버 개설과 한국어 서비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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