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 "지엘에스 인수는 'Zing 2' 상용화 앞당길 기회" 인수 타당성 강조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9.14 21:26 의견 0
[자료=멜파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인 멜파스가 초고속 무선통신용 반도체 칩 개발업체인 지엘에스에 대한 인수를 추진키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매출이나 실적이 없는 기술기업에 대한 인수가의 책정이 너무 높지 않느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멜파스 관계자가 입장을 밝혔다.

멜파스 관계자는 “지엘에스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소부장분야에서 그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온 기업이다. 스타트업이나 벤쳐기업은 기술개발 기간 때문에 당연히 재무적 실적이 없을 수밖에 없고 설령 개발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실제 기업의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존의 양산능력과 대 고객 관계가 형성돼 있는 멜파스가 지엘에스를 인수해 빠르게 양산 및 납품 체제를 갖춘다면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한 'Zing 2'의 상용화를 극적으로 앞당길 수 있고 이는 멜파스의 미래에 매우 긍적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기 때문에 금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지엘에스의 경우 이미 한국벤쳐투자나 중소기업 진흥공단등 유수의 기관투자가들이 300~400억원 벨류로 투자를 집행했기 때문에 기준점을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배수에 두고 협상을 한다는 것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인수가가 정해지는 않았고, 인수가는 별도의 기술 및 시장성평가를 제 3의 기관에 의뢰하여 평가를 받은후 결정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다만 그는 “초고속 무선통신 분야에서 첫 성과를 기록한 지엘에스에 대해 매출이나 이익이 없으므로 투자해선 안된다는 식의 논리는 국내 스타트업, 벤쳐 생태계의 싹을 자르는 우매한 짓이 될 것”이라며 일부의 논란제기에 대해 우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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