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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세포치료제 시장 글로벌 원톱 노린다..합병법인 ‘GC셀’ 출범 예고

2026년 5.4조 규모..연간 40% 성장세
11월 출범..세포치료제 국내외 선두 겨냥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9.14 14:42 의견 0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오는 11월 합병해 합병법인 'GC셀'을 출범한다. [자료=GC녹십자]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GC녹십자가 계열사 합병법인 출범으로 제약시장의 블루칩 ‘세포치료제’ 시장 원톱을 노린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전날인 13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원안 가결했다. 합병법인의 이름은 ‘GC셀’이다.

GC셀이 출범하면 국내에서는 전례 없는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이 탄생한다. GC녹십자셀은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및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GC녹십자랩셀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NK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탑티어이기 때문이다.

세포치료제 시장은 국내외 제약시장에서 모두 주목하는 시장이다. 세포치료제는 자가·동종·이종세포를 체외에서 증식·변화시켜 치료 목적으로 만든 의약품이다. 업계는 주로 줄기세포치료제와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세포치료제는 인류의 평생 숙원이라고 불리는 ‘항암’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난치성 질병 분야에서도 치료효과를 보이면서 상용화가 가속되는 모양새다.

이에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026년까지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36.2% 성장해 대량 5조4000억원 규모 시장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아직 주도권을 잡은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GC셀을 포함해 LG화학·HK이노엔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세포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GC셀은 연구와 제조 분야의 합병을 통해 상용화 제품이 거의 없다시피 한 시장에서 선두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녹십자는 합병법인 출범을 통해 세포치료제 R&D(연구개발) 역량이 강화되는 것을 제1시너지 효과로 보고 있다.

양사 합병 이후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20개 이상이 되고 연구인력도 12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개발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렇다 할 시장의 대표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R&D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R&D 역량 강화는 물론 합병 자체로 덩치를 키워서 세포치료제 시장 주도권 잡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통합법인 GC셀은 오는 11월 1일 출범하며 합병 후 존속법인은 GC녹십자랩셀이다. GC녹십자셀 주식 1주당 GC녹십자랩셀 신주 024023542주가 배정되며 신규 상장 예정일은 11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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