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실적도 긍정적”..목표주가 유지-한화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7.15 08:5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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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가 2분기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전체 실적이 1분기에 이어 좋을 것이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4일 기준 신세계 주가는 27만6500원이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백화점 별도 마진율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전인 지난 2019년 2분기와 유사하거나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면세점 실적도 전분기 대비 15%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 실적도 1분기에 이어서 좋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이 예측한 연결기준 신세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358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831억원이었다.

남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부의 경우 명품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제품군 회복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 기존점 성장에 따른 성장효과가 큰 점 등이 전망되기 때문에 실적이 좋을 것으로 분석한다”며 “면세점 부문의 경우에도 공항 매장 철수에 따른 임대료 감면, 시내면세점 매출액 증가 등이 실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그러면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남 연구원은 “코로나19 재 유행에 따른 단기적 위험요소는 있지만 강남점 매점 철수에 따라 비용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매출액 상승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신세계에는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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