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다운 황홀한 그래픽과 세계관..'오딘' 출시 첫날 인기 1위 기록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6.29 16:48 의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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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발할라 라이징' 플레이 영상. [자료: 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올 상반기 마지막 대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29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정식 서비스됐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제작한 오딘은 모바일용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라고 믿기 힘든 놀라운 4K 해상도 그래픽을 자랑한다. 게임 정식 출시 전 미리 플레이해 본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게임을 먼저 접해본 게이머로서 오딘은 단연코 2021년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 이에 걸맞는 높은 수준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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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에 따라 다양한 신화 속 괴수까지 탈것으로 얻을 수 있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면 놀라운 해상도와 부드러운 움직임에 눈이 황홀해진다. 언리얼 엔진4의 성능을 십분 발휘하고 3차원 스캔, 모션 캡처 등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

워낙 그래픽이 우수해 스마트폰의 발열이 걱정됐지만 프레임 드롭이 심하지 않았고, 이 또한 약간의 그래픽 품질 타협으로 원활하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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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8이 된 기자의 캐릭터 모습. '오딘'은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오딘은 게임 초반부터 거대 괴수가 등장한다. 기자는 아직 초반부여서 대규모 전투를 체험하지 못했지만 레벨업을 하며 탈것(말)을 얻고 수영 스킬을 배웠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레벨업이 될수록 등반하기 능력이나 더 다양한 탈것을 얻는 등 새로운 재미 요소들이 계속 등장한다고 한다.

사전예약만 400만명 이상이 몰린 탓에 오딘 게임 서버 모두 혼잡한 상태다. 당장 오딘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출시 첫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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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출시와 동시에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그래픽이 무척 우수하다 보니 6인치대 화면으로 즐기기엔 다소 답답해 보이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다행히 오딘은 PC 버전을 다운로드해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장대한 세계관과 섬세한 그래픽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PC에 연결해 즐기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갤럭시S8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삼성 덱스(DEX)'를 통해 TV에 간편하게 연결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도 오늘 밤 TV에 연결해 한 번 테스트 해 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딘은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이다. 대작이란 명성에 걸맞은 놀라운 그래픽과 세계관이 인상적이다. 현재의 인기를 얼마나 이어갈지는 알 수 없지만 큰 과금 없이도 게임을 꾸준히 즐길 수 있다면 하반기에도 오딘의 인기 독주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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