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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파업 이어지나..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오늘 창사 후 '첫 쟁의'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6.21 13:4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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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자료=KBS뉴스 화면 캡쳐]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을 한 이후 1년 만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진행하고 노조 간부 6명이 참여하는 제한적 형태의 선제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선제적으로 6명이 파업을 진행한 뒤 단계별로 쟁의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원은 올해 5월 기준 총 2500여명으로 전체 직원의 10% 정도 규모다.

앞서 노조는 올해 초부터 사측과 기본금 인상과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회사의 교섭 태도를 문제 삼으며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기본급 6.8% 인상과 위험수당 지급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비상경영 상황 속에서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준인상률 4.5% 이상은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이후 양측은 수차례 교섭을 이어왔지만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고용노동부로부터 합법적인 쟁의권을 획득한 노조가 결국 파업에 나선 것이다.

노조 측은 파업 기간도 별도로 정해두지 않은 채 현재 결렬 상태인 임금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쟁의행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태도에 따라 점차 쟁의 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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