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턴키 공사 따냈다..대한전선, 1463억 규모 카타르 퍼실리티-E 수주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6.11 13:09 의견 0
전력망 구축 공사 [자료=대한전선]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대한전선이 카타르에서 대규모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 계약 금액은 1463억원에 달한다.

11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Kahramaa)과 담수 복합발전소 '퍼실리티 E(Facility-E)' 송전 시스템 확충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물량 중 우선 공급 물량은 277억원 규모다. 추후 공급 물량인 1186억원 규모의 후속 구간을 포함하면 총 계약 금액은 1463억원에 달한다. 1186억원 규모의 후속 공급 물량의 정확한 금액과 기간은 1년 이내 확정될 예정이다.

카타르 퍼실리티-E는 2600㎿의 전력과 1억3000만t의 담수를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소다. 총 사업비가 30억 달러에 이르는 카타르 정부의 중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카타르 전 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핵심 사업을 수행한다.

제품 공급뿐 아니라 전기 및 토목 공사, 준공시험까지 풀 턴키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카타르 지중 케이블 중 최고 전압인 400㎸를 포함해 220㎸, 132㎸까지 모든 송전급의 전력망 공사가 포함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 일본 등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과 치열한 각축전에서 카타르 정부의 중요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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