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방송 수요 증가·미국 제작사 인수로 성장세↑-NH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6.11 08:51 의견 0
제이콘텐트리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NH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가 방송 부문의 수요 증가와 미국 제작사 Wiip의 인수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로 방송과 극장 업계 모두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제이콘텐트리가 미국 제작사 Wiip의 인수로 콘텐츠 판매처를 다각화한 것도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콘텐트리는 극장 및 방송분야를 주 사업분야로 삼아 2019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업체다. 주요 자회사로는 극장 부분에 메가박스, 방송 부분에 JTBC콘텐츠허브가 있다. 지난해 매출은 영화분야에서 28.7%, 방송분야에서 68.9%가 발생했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며 3분기 극장과 방송부문 실적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극장 부문의 경우 3분기 영업적자(-146억원)는 지속되겠지만 지난 5월 개봉한 ‘분노의 질주9’, ‘크루엘라’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에 힘입어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3분기 방송부분 영업이익은 하반기 글로벌 수요가 높은 작품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47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지속인 -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