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갤럭시워치..삼성·구글 합작 스마트워치 OS, MWC 온라인서 공개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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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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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말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1`에서 차기 갤럭시워치에 탑재될 새 웨어 OS(운영체제)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될 새 웨어 OS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만든 첫 번째 통합 OS가 될 전망이다.
11일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 개막일인 이달 28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생태계, 새로운 워치 경험, 모바일 경험'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MWC 홈페이지 세션 소개 항목에서 "개발자,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상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소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과 모바일업계 등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가을 출시하는 갤럭시워치4에 탑재될 OS를 소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새 웨어 OS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만든 첫 번째 통합 OS가 될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달 열린 ‘구글 I/O 2021’ 기조연설을 통해 "웨어 OS와 삼성전자의 타이젠을 결합한 통합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고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하나의 OS로 기기 간 매끄러운 연결을 제공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디바이스와 연동성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는 모바일OS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에도 기기 간 연동성 부족으로 애플과 경쟁에서 줄곧 약세를 보였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새 OS가 더 나은 반응성과 더 긴 배터리 수명을 갖게 할 것"이라며 "갤럭시워치에서 앞으로 구글 지도나 유튜브 같은 구글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하면 MWC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활동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KT와 삼성전자에 이어 SK텔레콤도 최근 MWC에 불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MWC에 앞서 이달 22일 별도의 온라인 행사를 통해 5G 최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온라인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MWC 오프라인 참석이 무산되자 별도의 행사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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