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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친환경 복합도시 만든다..핵심 추진사업과 전망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5.07 16:27 의견 0
평택 수소생산기지 및 수소교통복합기지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경기도가 정부의 친환경 수소 경제 정책에 발맞춰 ‘지역 맞춤형 수소융합 테마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규모의 경제·저탄소 도시 구현을 통해 투자 유치·도민 인식 전환·수소 생태계 확산 등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수소융합 테마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산 수소시범도시 조성, 평택 수소교통복합기지 및 수소생산시설 구축사업, 경기도형 수소융합클러스터 발굴 등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현재 일부 지방정부가 수소충전소 등 개별 인프라 설치 위주로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경제성 미확보, 주민 호응 저조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2019년 9월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통해 수소융합 테마도시 개념을 제시했었다.

‘수소에너지전환을 통한 CO2/미세먼지 Free Zone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생산기지, 배관망, 수소차 및 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환경과 산업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물론 도를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기를 주도하는 ‘글로벌 산업벨트’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신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경제의 활성화에 대응하고 경기도를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기를 주도하는 글로벌 산업벨트로 키우기 위한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었다.

도는 지난해부터 '수소융합 테마도시' 관련 4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 수소도시 [자료=경기도]

우선 전국 최초로 추진된 수소시범도시를 안산시에 유치, 지난해부터 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안산도시개발㈜ 부지 내 LNG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을 설치, 도시의 교통(수소버스‧충전소), 주거(수소연료전지발전을 통한 열‧전기 공급), 산단(연료전지‧수소지게차, 시화호 조력발전소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적극 활용하는 내용이다. 2022년 완공 예정이다.

평택시에서는 수소교통복합기지와 수소생산시설 구축 사업이 병행되고 있다.

물류·교통 중심지인 평택항에 수소생산시설(210억원 규모)을 올 하반기 조성하는 가운데 수소차량정비 등 부대시설을 집적화하면서 수소 교통 효과성을 검증하는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평택 LNG인수기지를 수소공급허브로 구축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냉열을 이용한 액화수소’, ‘해외 그린수소’ 도입을 위한 수소 인수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배관망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를 연계할 수 있는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국토부의 수소교통복합기지 공모사업(160억원 규모)에 선정, 2023년 사업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수소차와 수소버스, 충전소,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도민 체감형 인프라’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수소승용차를 2030년 13만대 보급하고 수소버스는 현재 버스보유대수의 30% 수준인 30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자립형 수소융합테마도시’ 구현 등에 관한 계획이 포함됐다.

단순한 설치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수소지원 사업을 발굴한다.

도는 안산, 화성, 평택 등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안산), 자동차(화성), 수소생산거점지역(평택) 등 각 시군의 장점과 기업의 R&D투자 비중이 높은 경기도의 특성을 활용해 수소산업 핵심부품 글로벌 R&D Hub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 용역은 올 6월까지 진행되며 향후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 현실화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도는 기존 4개 사업뿐만 아니라 내년 국토부의 수소도시 추가 지정에 대응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교통·물류·항만 대표 지역에 경기도형 친환경 수소교통모델을 발굴하는 등 후속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기도 박성남 환경국장은 “국내 수소 산업의 경제 효과는 연간 70조원으로 추산되는데 경기도는 인구(25%), 제조업체(35%), 자동차(24%) 등 전국에서 수소 수요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면서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를 중심으로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성해 경기도가 국내 수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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