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상습수해지역 확 바꾼다..재해예방 넘어 문화공간 조성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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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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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경기도내 상습수해지역 하천 정비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018년까지 집중호우 등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평택 군계천 등 6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필요한 예산 6억원을 이번 2021년도 제2회 추경에서 확보했기 때문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예산을 확보한 신규 하천정비사업 대상은 평택 군계천 4.12㎞, 하남 초이천 2.6㎞, 하남 감이천 2.15㎞, 양주 공릉천 14.9㎞, 파주 금촌천 2㎞, 포천 금현천 4.25㎞ 총 30.02㎞다.
이들 하천은 매년 수해 피해를 입었던 곳으로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에 따라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경기도는 올해 해당 6개 하천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2년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보상 및 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 재해예방 차원을 넘어 하천을 여가·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드는데 주력, 도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기도형 하천정비’ 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일례로 하남 감이천의 경우 감일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 정비사업을 추진,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토대로 서울 성내천 및 올림픽공원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동남부 대표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성훈 건설국장은 “수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속한 하천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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